목차
1. 폐가 하나가 인생을 바꾸다
2. 빈집 리모델링부터 오픈까지, 준비 과정 총정리
3. 브이로그로 시작된 마케팅, SNS 반응은 어땠을까?
4. 실제 수익 공개: 월별 매출 흐름과 고정비 구조
5. 6개월간의 변화와 앞으로의 확장 계획
< 폐가 하나가 인생을 바꾸다 >
“이게 진짜 카페 맞아?”
강원도 평창의 한 마을 외곽, 잡초가 무성하던 폐가가 6개월 만에 지역 명소가 됐다. 그 주인공은 올해 서른을 갓 넘긴 청년 박준혁 씨. 도심에서 영상 편집 프리랜서로 일하던 그는 2024년 여름, 도시 생활에 대한 회의감과 정신적인 번아웃으로 인해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준혁 씨는 평소 브이로그 채널을 운영하던 터라, 폐가를 고쳐 창업하는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담으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시작된 “폐가 리모델링 카페 브이로그” 프로젝트는 6개월 만에 1만 구독자를 달성했고, 카페 수익까지 안정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글은 실제 브이로그 속 내용을 바탕으로, 폐가 매입부터 리모델링, 오픈, 홍보, 수익 발생까지의 현실적인 과정을 정리한 생생한 기록이다.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정보와 인사이트를 주는 동시에, 소자본으로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실증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
폐가활용 빈집 리모델링부터 오픈까지, 준비 과정 총정리
준혁 씨가 매입한 폐가는 원래 30년 넘게 방치된 시골 주택이었다. 외관은 낡았지만, 기초 구조가 튼튼하고 뒷마당이 넓어 카페 공간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했다. 그는 인근 부동산을 통해 토지 포함 1,200만 원에 매입했고, 리모델링에는 약 1,300만 원이 들었다.
리모델링은 최대한 본인이 직접 했다. 바닥 철거, 도배, 가구 제작, 인테리어까지 유튜브와 블로그를 참고해 DIY 방식으로 진행했고, 전문 기술이 필요한 전기, 배관, 지붕 방수는 외주를 활용했다.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브랜딩 요소는 놓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카페 간판은 수작업으로 만든 목재 간판, 내부 조명은 빈티지 감성 LED 조명을 사용했다. 가구는 모두 중고로 구입하거나 직접 제작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페 이름은 ‘집, 그리고 커피’. 폐가의 원래 모습을 유지하면서, 방문자가 마치 시골집에 놀러 온 듯한 친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꾸몄다. 브이로그 채널에서는 이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영상으로 기록해, 공간의 변화 자체가 콘텐츠가 되도록 설계했다.
브이로그로 시작된 마케팅, SNS 반응은 어땠을까?
준혁 씨는 공간을 준비하면서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동시에 운영하기 시작했다. 리모델링 초기에는 ‘폐가 리모델링 브이로그’, ‘카페 인테리어 직접 하기’ 등의 주제로 영상을 업로드했고, 이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창업 마케팅 수단이 되었다.
브이로그는 영상 중심이라 텍스트보다 신뢰도가 높았고, 방문 전 고객에게 공간 분위기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컸다. 특히 ‘공사 중 돌발 상황’, ‘실수한 리모델링 사례’, ‘예산 공개’ 같은 솔직한 콘텐츠가 높은 반응을 얻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매일 한 장의 사진을 올리되, 짧은 글로 공간의 감성과 주인의 생각을 함께 담았다. 예: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손님도 커피도 느리게 흘러갑니다.” 같은 문구는 감성적인 MZ세대에게 특히 반응이 좋았다.
오픈 한 달 전부터는 브이로그 구독자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대상으로 ‘프리오픈 시식 초대 이벤트’를 진행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덕분에 오픈 첫날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블로그 리뷰와 SNS 후기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생성되면서 방문객이 점점 늘었다.
광고비를 한 푼도 쓰지 않고 브랜딩에 성공한 배경에는 ‘기록’과 ‘공감’이 있었다. 폐가라는 다소 무거운 공간이, 솔직한 콘텐츠를 통해 살아있는 브랜드로 탈바꿈한 것이다.
실제 수익 공개: 월별 매출 흐름과 고정비 구조
가장 궁금해할 수 있는 수익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자. 카페 오픈 후 6개월간의 매출 흐름은 누적 매출 약 1,660만 원, 총 순이익은 약 1,050만 원 정도다. 고정비는 거의 없다.
- 원두 및 재료비: 월 30만 원
- 수도·전기: 월 15만 원 내외
- 기타 소모품: 월 10만 원
- 인건비 없음 (혼자 운영)
브이로그 채널도 수익화되면서, 현재는 유튜브 광고 수익으로 월 30~50만 원 정도 추가 수익을 얻고 있다.
이 수치는 대박은 아니지만, 시골에서의 단독 운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1인 창업 모델로 충분하다. 특히 공간과 콘텐츠를 함께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6개월간의 변화와 앞으로의 확장 계획
폐가였던 공간은 이제 많은 사람에게 쉼과 여유를 주는 공간이 되었다. 6개월 동안 단 한 번의 큰 사고 없이 운영할 수 있었던 건, 작게 시작하고 천천히 키우겠다는 철학 덕분이다.
준혁 씨는 앞으로 카페 내부 한쪽에 소규모 책방 공간을 추가할 계획이다. 동네 어르신들의 추천 도서를 함께 비치하고, 지역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공간의 쓰임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브이로그 채널을 통해 ‘폐가 리모델링 클래스’, ‘브이로그 창업 과정’ 온라인 강의 콘텐츠도 기획 중이다.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폐가를 매개로 콘텐츠가 순환되는 창업 플랫폼” 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그는 말한다.
“폐가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아니라, 내가 무엇이든 채울 수 있는 백지 같은 곳이었습니다.”
시골 빈집이 준 가장 큰 선물은 돈이 아니라,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단순히 집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브이로그 버튼 하나에서 시작되었다.
< 마무리 >
폐가활용창업은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니라, 공간과 콘텐츠를 함께 설계하는 창업 전략이다. 브이로그를 기반으로 한 홍보, 자가 리모델링을 통한 초기비용 절감, 수익 다각화 구조까지 모두 갖춘 이 사례는 소자본 1인 창업의 현실적인 모델을 보여준다. 중요한 건 자금보다 실행력과 기록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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