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시골 폐가에서 시작된 작은 도전
2. 부부가 선택한 창업 아이템, 감성과 실리를 모두 잡다
3. 공간 브랜딩과 SNS 전략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다
4. 수익을 안정화시킨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
시골 폐가에서 시작된 부부의 작은 도전
누구나 한 번쯤은 도시 생활의 피로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느린 삶을 꿈꾼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창업으로 이어진다면 어떨까? 이 글은 실제로 시골 폐가를 활용해 매달 300만 원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는 부부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30대 후반의 이 부부는 수도권에서 소규모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다가, 임대료 부담과 과중한 업무에 지쳐 창업 방식의 전환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강원도 홍천의 한 마을에서 방치된 폐가 매물을 우연히 발견했고, 소자본으로 감성 공간을 만들어 창업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들이 선택한 전략은 단순했다. 낡은 공간을 ‘이야기 있는 장소’로 바꾸는 것. 낡은 구조는 살리고, 자연 소재를 중심으로 리모델링해 공간의 고유성을 보존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니라 공간 그 자체를 브랜딩했다는 점이다.
이제 그들의 공간은 감성적인 카페이자 소품 판매 공간, 주말 체험 클래스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처음에는 하루에 손님이 한 명도 없던 날이 많았지만, 지금은 한 달 평균 300만 원의 꾸준한 수익을 내는 공간이 되었다. 단순히 폐가를 고쳐 만든 게 아니라, ‘머물고 싶은 경험’을 기획한 것이 핵심이었다.
부부가 선택한 창업 아이템, 감성과 실리를 모두 잡다
부부는 폐가를 활용한 창업을 결정했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이 지역 특성과 창업 아이템의 조화였다. 강원도 지역은 계절에 따라 방문객 수가 크게 변하고, 유동 인구도 많지 않기 때문에 한 가지 수익 구조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들은 복합형 창업 모델을 선택했다. 공간의 중심은 작은 감성 카페로 구성하되, 이곳에서 직접 만든 수제 도자기, 캔들, 원목 소품 등을 함께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평일에는 카페를 운영하고, 주말에는 ‘도자기 클래스’나 ‘우드 트레이 만들기 체험’ 등 예약제로 운영되는 소규모 워크숍을 연다.
이런 창업 방식의 장점은 운영 비용이 낮다는 것이다. 시골 지역이기 때문에 임대료는 거의 없고, 부부가 직접 공간을 관리하므로 인건비도 최소화된다. 매출 구조는 단일 품목에 의존하지 않고, 음료 판매(약 30%), 소품 판매(약 40%), 클래스 운영(약 30%)로 분산돼 있어 리스크가 적다.
부부는 또한 지역 농가와 협업해 직접 로스팅한 원두와 수제청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방문 고객에게 ‘진짜 로컬 감성’을 경험하게 하며, 자연스럽게 단골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여기가 진짜 폐가였다고요?’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공간 연출에 신경 쓴 덕분에 SNS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성장하게 되었다.
공간 브랜딩과 SNS 전략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다
폐가를 단순히 고쳐서 쓴다고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부가 차별화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공간 그 자체를 콘텐츠로 만든 ‘브랜딩 전략’ 덕분이다.
리모델링 과정부터 현재 운영 모습까지 모든 스토리를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로 기록했다. 특히 ‘아날로그 감성’과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중시한 콘텐츠 구성은 20~40대 여성 고객층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사진 하나하나에도 철저히 스토리를 담았고, 공간의 색감이나 소품 배치도 SNS 공유를 고려해 연출했다. 실제로 ‘#시골감성카페’, ‘#폐가활용창업’ 등의 해시태그로 유입된 고객이 전체 방문자의 절반 이상이다.
또한, 리뷰 유도 전략도 주효했다. 클래스 참가자에게는 직접 만든 작품을 예쁘게 포장해주고, 후기 작성을 요청할 때에는 ‘선물 증정’ 같은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처럼 자발적인 콘텐츠 생산자(UGC)를 확보한 점이 장기적으로 큰 자산이 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 부부가 ‘홍보’에 의존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은 콘텐츠 자체를 브랜딩 도구로 활용해, 자연스럽게 고객을 끌어들이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런 방식은 광고비를 줄이고,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수익을 안정화시킨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
폐가활용창업은 분명 매력적인 방식이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부부는 월 300만 원의 수익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운영 전략을 세웠다.
첫째, 계절별로 메뉴와 체험 콘텐츠를 바꾸었다. 봄에는 꽃차 만들기, 여름에는 시원한 수제청 워크숍, 가을에는 자연물 수집 클래스 등 계절 감성을 살려 꾸준한 방문을 유도했다. 반복 방문자를 만들어내는 ‘시즌 콘텐츠’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둘째, 공간 외 수익도 고려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소품을 판매하고, 클래스 강의는 온라인 영상으로 제작해 유료 콘텐츠로 판매했다. 이를 통해 공간 외부에서도 수익이 발생하고, 창업 모델이 ‘로컬 기반 + 디지털 확장형’으로 발전했다.
셋째, 이 부부는 철저히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다. 손님과 대화를 나누며 가장 좋아했던 메뉴, 공간에서 가장 오래 머문 장소 등을 분석해 매달 내부를 조금씩 바꾼다. 끊임없는 개선과 관찰이 수익 안정화의 핵심이었다.
이제 그들은 추가로 인근 빈집 한 채를 더 확보해 ‘시골 라이프 체험 패키지’를 운영하는 복합 창업 모델을 계획 중이다. 폐가 한 채에서 시작된 작은 창업이 이제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이자 지역과 연결된 로컬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 마무리 >
이 부부의 폐가활용창업 성공 사례는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닌, 공간을 브랜드로 만들고 고객의 경험을 설계한 결과다. 감성과 실리, 콘텐츠와 커뮤니티가 결합된 창업 방식은 소자본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지속 가능한 모델임을 증명하고 있다. 버려진 공간에도 기회는 있다. 중요한 건 관찰력과 실행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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